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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6품 ~10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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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2회 작성일 19-08-24

본문

(6) 제육. 참다운 신심은 희유하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조금 의 아해 하는

 

중생들은 어찌하면 이와 같은 말이나 구절을 듣고

참다운 신심을낼 수 있겠는지 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으리라.

여래(연등불)께서 멸도하신 후

이천 오백 년이 지나도 계를 받아 지니며

복을 닦는 자가 있어서 그는 이 구절을 듣고 능히

신심을 내어 이것을 진실히 여기노라.

그대는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부처 또는 두 부처이거나

셋넷 다섯 분의 부처님에게만 선 근의

씨앗을 심은 것이 아니라 천만 분의

부처님께도 무량하게 모든 선근의

씨앗을 심은 자이니이 구절을 듣고

단박에 깨끗한 믿음을 내는 것이니라.

 

수보리여.

여래(자성)는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다

보는 것이니 모든 중생 들도 이처럼 한량없는

복덕을 얻어야만 될 것이니라.

이러한 중생 들은 나라는 모습 너라는 모습

무리들이라는 모습과 생명이라는 모습을

없애야 하며 법이라는 모습과

법이 아니라는 모습도 없애야 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이 중생들이 만일 모습을 취할 마음을 낸 다면

즉 나라는 모습 너라는 모습 무리들이라는 모습과

생명이라는 모습에 애착을 내는 것이며

또한 법의 모습을 취한다하여도

나라는 모습너라는 모습 무리 들이 라는 모습과

생명이라는 모습에 애착을 갖는 것이니라.

만일 법이라는 모습을 취하지 않았더라도

곧 나라는 모습 너라는 모습 무리들이라는 모습과

생명이라는 모습에 애착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법도취하지 말 것이며

법이 아닌 것도취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그렇기 때문에 여래를 항상 말할 때

그대 비구들에게 내가이르기를

법은뗏목과 같다고 한것이니라.

법도 오히려 놓아버려야하거늘 하물며 그릇된 법이라."

 

(7) 제칠. 얻을 것도 없고 설할 것도 없다

 

"수보리여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여래가 아녹다라삼막삼보리를 얻은 바가 있는가.

그리고 여래가 법을 설한 바가 있는가."

수보리가 말씀드린다.

"여래를 제가 이해하기로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의하면

결정된 범이 있거나 없기도 하며

아녹다라삼막삼보리의 이름도 또한

결정된 법이 있기도 하며 없기도 한 것이라고

여래를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여래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모든 법은 취할 것도 없고 설할 것도 없으며

법이 아니며 법이 아닌 것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이 유는 일체의 현인과성인은 모두 이처럼

변화하지 않는 무위의 법으로써 구별하기

때문입니다."

 

(8) 제 팔. 귀의해야 법이 출생하다

 

"수보리여, 어찌 생 각하는가.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 대천 세계에

칠보를 가득 보시하였다고 한다면

이 사람이 얻는 복덕은 어느 정도가 되겠는가"

 

수보리가 말씀드린다.

"심히 많겠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이 복덕은 곧 복덕의 성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래를 말씀하실 때

복덕이 많다고 하신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경전을 지니거나

그가운데의 네 구절만이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깨 닫게 한다면

이 복덕은 그 목덕 보다 더 뛰어나리라.

왜냐하면 수보리여,

 

일체의 모든 부처님은 부처의 경지에 이르기까껴

아녹다라삼막삼보리의 법이

모두 이 경전에서 나왔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여, 이룰테면

이것이 부처의 법이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곧 부처의 법이 아니니라."

 

(9) 제구. 하나의 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상은 없는

것이다

 

"수보리여,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수다원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때 과연

'나는 수다원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는 것 인가."

수보리가 말씀드린다.

 

"할 수 없습니다. 세 존이시 여.

왜냐하면

수다원이라는 명칭에 이르렀다는 것일 뿐

실은 들어 간 바가 없으며 이는

색 소리 냄새 맛감각의 법에 들어간 것이 아니므트

다만 그 명칭을 수다원 이라 하였을

뿐이 옵니다.”

 

"수보리여,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사다함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때 과연

'나는 사다함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수보리가 말씀드린다.

 

"수보리여 어찌 생각하는가.

아라한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 과연

'나는 아라한 도를 얻었노리'

할 수 있겠는가.”

 

수보리가 말씀드린다.

"할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 여.

왜냐하면 실은 범이라는 것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것이 므로 다만

그명칭을 아라한이라 하였을 뿐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아라한을 생각할때

나는 아라한도를 얻었다' 고 한다면

곧 나와 너 그리고 중생과 생명에

애착이 있는 사람입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대는 삼매에 든 사람 중에 누가 먼저라고

송사할 것 없이 제일 으뜸이오'라고 하셨으니

이는 제일 먼저 욕심을버려야 아라한이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내가욕심을 버려 아라한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내가 아라한 도를 얻었구나' 라고 생각한다면

세 존께서는

'수보리는 아란나 행을 즐기는 자이다'

라고 하셨겠으나

'수보리는 실로 아란나 행을 행 하는 바 없이 행하며

다만 그 명칭이 아린란나행을 좋아하는 수보리일 뿐이다'

라고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10) 제십. 정토를 장엄한다고 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여,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여래가옛적에 연등 부처님께 있을 때

법을 얻은 바가 있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연등 부처님께 계실 때

법에 의한바실은 얻은 바가 없습니다."

"수보리여, 어찌 생 각하는가.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 한다고 하겠는가."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 냐하면 불국토를 장엄한다고 하는 사람은

곧 장엄이 아니라다만 그 명칭이

장엄한다고 할 뿐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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