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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密經) 1품 ~ 5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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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1건 조회 215회 작성일 19-08-24

본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부처라는 것은 상호를 갖춘 육신을 이름한 것이 아니다.

부처는 일체의 지혜를 얻은 것을 이름하는 것이며 일체의

지혜는 오직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배워 얻는 것이므로 이

반야바라밀은 부처를 만드는 어머니다.

 

나고 죽는다는 것은 모든 것이 무상함이라.

이러한생멸법을 없앤 다면 적멸이 즐거우리.

금강반야바라밀은 육근 육경 육식을 다하여 누진지통에 이

르러 여래의 길, 성불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지혜의 경전이다.

 

망상의 집착이 되는 인연의 강을 건너기 위해 필요한 뗏 목과

같은 것이다. 강을 건너고나면 뗏목이라는 방편도 버리고 여

래의 길, 성불의 길로 가야만 된다.

 

그러나 그 길은 감도 없고, 옴도 없는 것이지만 단지 그렇게

명칭할뿐이므로 경전의 문자에 얽매이지 말고 그 속뜻을 잘

살펴서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집으로 삼아 무사지에 이르렀을

때 존재의 나는 없으나 불성의 나는 있다는 것을 통달한다면

곧진공묘유를 깨닫게 되리라.

 

금강반야바라밀은 부처를 만드는 요체이다.

그러므로제와정과혜를 닦아 해 탈과 해탈지견을 반드시 체

득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은 삼신 일 붙의 모든 인연이 익어야

만가능하리니,

 

이제는 오래 묵혀놓았던 거울을 꺼 내 들고 내 가 뿌려놓은

지의 무리들을 곱게 닦아거울 뒤에 있는 나의 본성을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여 또한 결음 내딛는 마음으로 이 경전을번

역하였으나 결국 내 인연성 만큼만 볼 수 있었던 것이지만성

블의 질로 가는 지혜의 경전, 금강반야바라밀을 만난 행운에

감사하며 지심귀명례의 저문 노을 속에 나를 우려서 내일 또

 

다시 해가 떠오르는 순간이 주어진 다면 그맨 꼭 불성의 나를

만날 수 있으리 라.

보이지 않는 계단을 보았다. 그리고 눈으로 걸었다.

보이지 않는 나를 가만히 바라본다. 내가있다.

 

己丑年 佛紀 2553夏安居 지리산 쌍계사에서 ~~

大圓

 

 

 

(1) 제일, 법회는 이러한 인연으로 열렸다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사위 국의 기수급 고독원에

큰 비구승 천 이백 오십 인과 함께 계셨다.

마침 세존께서는 공양을 드실 때가 되셨기에

가사를 드리우고 발우를 들고 성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집집마다 차례차례로 밥을 얻어 본처소로돌아

오셨다. 곧 공양을 마치신 후에 가사와 발우를 정리하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 고 앉으셨다.

 

 

(2) 제 이. 선현 장로 수보리가 법을 청하기 시작하다

 

이때 장로 수보리가대 중들과 함께 있다가 문득

일어나더니 오른쪽 어깨의 옷을 벗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끓어 합장공경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희유하시 옵니다. 세존이 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호하시고 잘 살펴 주십니다만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녹다라삼막삼보리의 깨달음을 이루고자 하면

그 마음을 어떻게 머무르게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하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하도다, 착하도다, 수보리여.

그대의 말처럼 여래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호하며 잘 보살피 느니라.

 

그러므로 지금부터 그대들을 위하여 말할 것이니

자세히 들으라. 선남자 선여인이

아녹다라삼막삼보리의 깨달음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 마음을 마땅히 이와같이 머무르고 이와 같이

항복받아야 할 것이니라."

"그리하겠습니다. 세 존이시 여.

원하오니 듣고자 하옵니다."

 

 

(3) 제 삼. 대승의 바른 근본은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시켜야할것이니라.

 

'일체 모든 중생의 종류에는 알로 나는 것과

태로 나는 것과 숨기로 나는 것과

우연자연으로 화하여 생기는 것과

색이 있는 것과색이 없는 것과

생각이 있는 것과생각이 없는 것

그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요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것들이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두루 다 남김 없이

해탈하여 열반에 들도록 제도할 것이나

이처럼 한량없이 많은 중생 들을 제도하지만

사실은 한 중생 도 제 도한 자가 없노라'

 

왜 냐하면 수보리여,

보살이 나의 모습이 있으며 너의 모습

중생의 모습 그리고 생명의 모습까지도

있다고 한다면 이는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4) 제사, 빼어난 행위에도 머무름이 없어야 한다

 

"또한 수보리 여, 보살은 어떠한 법에도

마땅히 머무름 없이 보시해야 하느니라.

이를레면 모양에 머무르지 말며 소리 냄새 맛감촉

범에도머무름 없이 보시하여야 될 것이니

수보리여, 보살은 응당 이와 같이

어떠한 모습에도 머물지 않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모습에

머물지 않고 보시를 한다면 그 복덕은

가히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니라.

수보리여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동방허공을 가히 생각으로헤아릴 수 있겠는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수보리여,

남서북방 사유상하의 허공을

가히 생각으로헤아릴 수 있겠는가."

"레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여.

보살이 모습에 머무름 없이 보시한다면

복덕도 또한 이와같아서

가히 생각으로는 헤 아릴 수 없는 것이니

보살은 응당 이러한 가르침에

머물러야만 될 것이니라."

 

(5) 제오. 깨달음을 이루면 여래를 볼 것이다

 

"수보리여,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육신의 모습을 보고 여래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할 수 없습니다. 세 존이시여.

육신의 모습을 보고 여래를 보았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오면 부처님께서 여래를 설명하실 때

육신의 모습은 곧 육신의 모습이 아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 에게 말씀하셨다.

"무롯 모습을 지녔다는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다.

만일 모든 모습을 볼때

그것은 참 모습이 아님을 안다면

즉시 여래(자성불)를 볼 것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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